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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로라 부시 한국 여성지도자들과 오찬






한-미 영부인 경주박물관 관람
대통령 부인 권양숙여사와 로라 부시 여사가 17일 경주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 /김동진/정치/국제/ 2005.11.17 (경주=연합뉴스)     kimd@yna.co.kr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19일 부산 동래별장에서 이길녀 길 의료재단 회장과 첼리스트 정명화씨 등 한국의 여성지도자 8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교육문제, 한미관계 등에 대해 약 한 시간 반 가량 대화를 나눴다.


    로라 여사는 이날 이 회장과 정명화씨 외에 지난해 4월 두번째로  여성  장군이 된 이재순 국군간호사관학교장(51), 권태선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정명금  한국여성기업가협회장, 김완자 여성정책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로라 여사의 왼편에 앉아 이날 모임의 '좌장' 역할을 한 이 회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시종일관 화기 애애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자리였다"면서  "로라 여사는 여성계의 전문가들과 교육과 외교, 한미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하면서도 조금도 뒤지지 않는 등 박학다식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명금 회장은 "한미관계가 갈등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로라 여사가  우리 여성계 인사들을 초청, 오찬 환담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된 것만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솔직한 대화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로라 여사는 이날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에서 학생이나 어린이들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교사나 가정의 어머니, 아버지들의 '역할 모델'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로라 여사는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우아하다"는 한 참석자의 말에  파안대소했으며,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우리 두 사람은 처음 만나자마자 약속이나  한듯이 서로에게 반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또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정명화씨로부터 줄리아드 음대 유학시절의 얘기를 듣고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을 쌓아가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해 문화교류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오찬은 수라상 등 한식이 제공됐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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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9 18: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