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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 옵서버로 참석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대통령(AP=연합뉴스) Pakistan President Asif Ali Zardari waves while arriving in the Ural Mountains city of Yekaterinburg, Russia, Sunday, June 14, 2009. The Pakistan President will take part as an observer in the annual meeting of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or SCO, a loose alliance of Central Asian states dominated by Beijing and Moscow. (AP Photo/Mikhail Metzel) |
안보ㆍ경제 현안ㆍ북핵 문제 논의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역내 평화와 안보를 목표로 지난 2001년 결성된 상하이협력기구(SCO) 6개국 연례 정상회담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제3대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난해 SCO가 이룬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대(對)테러, 마약 및 국경 간 범죄 근절, 경제 협력 방안,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 정치와 경제, 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들을 놓고 토론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SCO가 출범한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그간 많은 진전을 보았다"며 "이번 회의는 역내 안보 문제와 국제 금융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의 정식 회원국 가입 문제와 벨라루스와 스리랑카의 '대화 동반자' 승인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들은 또 테러 등 역내 다양한 위협에 대해 공동 노력할 것과 다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의정서도 채택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대통령 대외정책 보좌관은 14일 "정상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및 최근 핵실험들뿐 아니라 그 외의 다른 측면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접국들은 물론 전 세계에 대한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위들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나, 북한에 대한 특별한 문건은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SCO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회원국으로 이란, 인도, 파키스탄, 몽골 등 4개국이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16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는 6개 회원국과 4개 옵서버 국가는 물론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유엔, 독립국가연합(CIS),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유라시아경제공동체(EurAsEC) 대표들도 참석한다.
특히 대선 후유증으로 이번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6일 뒤늦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 등이 이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SCO는 1996년 만들어진 '상하이 5'에 2001년 우즈베키스탄이 합류하면서 6개 회원국으로 확대된 정부 간 및 지역 간 기구로, 상호신뢰와 우호 증진, 협력관계 구축, 역내 평화ㆍ안보ㆍ안정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후 SCO는 테러 및 분리주의 척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구축 활동을 전개하면서 중앙아시아 역내 최대 협력기구로 성장했다.
매년 총리급 회담을 통해 에너지, 농업, 무역, 교통,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역내 최대 기구로 성장하고 있다.
서방은 SCO를 중앙아시아에서의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반(反) 서방 클럽으로 간주하면서 SCO의 활동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hyunho@yna.co.kr
2009/06/16 00: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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